신중한 당신은 강도가 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휴게실에서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.
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아 휴게실을 둘러보던 당신은 나무 빗자루를 발견한다. 빗자루를 손에 쥐자 왠지 안심이 된다.
그 외에는 전문적인 책 몇 권, 그리고 아까의 메모지가 있다. 혹시 하는 생각이 들어 메모지의 뒷면을 돌려보자 “절대 밤에 영화 상영관에서 잠들지 마. 그러다가-” 라는 문장이 적혀있다. 안타깝게도 문장의 뒷부분은 지워져 있다.
휴게실을 뒤지면서 바깥에 귀를 기울였지만, 추가적인 소리는 들려오지 않고, 당신은 다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. 이젠 나갈 것인가? 아니면 아침까지 기다릴 것인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