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ERCHANDISE: 소파
평범한 원목 소파이다. 앨범 아트 촬영에 사용된 아기 요람 침대에서 디자인을 따와 만들었다.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등받이용 쿠션도 아트샵에서 따로 구매할 수 있다.
누구나 어렸을 때 책 한 권을 가지고 소파에 기대어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. 그만큼 여유 시간에 독서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. 하지만 최근의 기억을 되살려 보면 두 손에 책 대신 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쳐다본 시간이 훨씬 많았다. 그래서 오랜만에 소파에 기대어 책장을 넘겨본다. 성적을 얻기 위해, 혹은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, 즐거움과 정신적인 충족을 위해 책장을 넘긴 것이 얼마 만인가? 창 밖으로 바람 소리와 새 소리가 들려온다. 마음이 편해지고 몸에서 긴장이 풀린다. 문학을 읽는 시간이 참 좋다.